10대 그룹 관련사 상장은 10개사 중 1.4개꼴
페이지 정보
작성일 23-01-30 05:33
본문
Download : 110624011620_.jpg
비상장사가 그룹 총수를 포함한 주주에게 높은 배당을 실시하고 있어 상장을 기피하는 사례(instance)도 있다아 현대차의 비상장 건설회사인 현대엠코는 지난해 매출 1조2415억원, 순이익 673억원을 거뒀다.
10대 그룹 계열사 상장은 10개사 중 1.4개꼴
(단위 : 사, %)





삼성, 현대차, SK 등 10대 그룹의 자회사 상장비율이 14.11%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. 7곳 중 6곳이 아직 기업공개를 하지 않은 셈이다.
설명
10대 그룹 계열사 상장은 10개사 중 1.4개꼴
이처럼 10대 그룹의 상장사 비율이 낮은 것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계열기업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동원되는 순환출자의 고리 때문으로 분석했다. 현대엠코의 최대주주인 정의(定義)선 현대차 부회장(지분율 25.06%)과 정몽구회장(지분율 10.0%)은 배당금으로 각각 125억원과 50억원을 챙겼다는 계산이 나온다. SK는 같은 기간 자회사가 57개에서 86개로 29개사가 증가했지만 상장사는 1개사만 늘었다.
Download : 110624011620_.jpg( 22 )
10대 그룹 관련사 상장은 10개사 중 1.4개꼴
이경민기자 kmlee@etnews.co.kr
한편 10대 그룹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.02%로 5년전 41.2%보다 14.81% 증가했고, 그룹 총수일가의 소유주식 평가금액도 지난 2007년 20조원에서 51조원으로 148.71%나 확대됐다. 올해 초 현대위아가 상장하면서 상장사는 9개에서 10개로 1개사가 늘었을 뿐이다. 현대엠코는 순이익가운데 74.3%인 5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.
레포트 > 기타
2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‘10대그룹 최대주주 등의 소유주식 변동present condition(4월 기준)’을 분석한 결과 10대 그룹 소유 계열회사는 총 581사로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14.11%에 불과했다. 현대차 계열은 36개에서 63개로 27개사가 증가했다. 수익의 대부분을 대주주에게 배당금을 분배하는 구조다. LG도 31개사에서 59개사로 이 기간 28개가 늘었지만 상장사는 역시 1개사가 추가되는데 그쳤다. 그룹별로는 삼성 자회사가 지난 5년간 59개에서 78개로 19개사가 늘었으나, 상장기업은 2개사만 추가됐다. 자연스럽게 대주주로선 기업공개를 해야 할 피료썽을 못 느끼는 것이다.
10대 그룹 관련사 상장은 10개사 중 1.4개꼴
롯데는 자회사가 44개에서 78개로 34개사가 늘면서 10대 그룹중 가장 많이 증가했지만 상장사는 올해까지 8개로 5년간 1개사만 증가했다. 최근 5년간 10대그룹의 전체 자회사 수는 361개사에서 581개사로 220개사(60.94%)가 증가했지만 상장사는 70개사에서 82개사로 12개사(17.14%)만 늘었다. 10대그룹의 비상장사는 순환출자의 고리로 연결된 사례(instance)가 많아 상장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데다 공개하지 않는 것이 대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.
순서
<표>10대그룹 소속 계열회사 공개 present condition
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“삼성, 현대차, 롯데 등 지주회사가 별도로 없는 경우 자회사마다 순환출자의 고리로 연결돼 상장을 추진할 경우 순환출자 해소에 따른 비용이 커 상장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”고 설명했다.
*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(공정거래위원회, ‘11.4.5)data(자료) 한국거래소
다.